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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34)가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21일 "일본야구기구(NPB)가 아오키의 WBC 출전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프로로 데뷔한 아오키는 8시즌 동안 타율 3할2푼9리 84홈런 385타점 출루율 4할2리의 성적을 거뒀다. 뛰어난 타격 능력에 '안타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아오키는 2012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등을 거치면서 5년간 타율 2할8푼6리 24홈런 184타점 출루율 3할5푼3리를 기록했다.

그간의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1일 휴스턴과 1년 550만달러(약 65억원) 계약을 체결, 다음 년도에도 빅리그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다. 실력있는 베테랑 외야수의 합류로 일본은 한층 더 강화된 야수진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아오키의 합류로 일본 WBC 대표팀의 남은 자리는 9명으로 줄었다.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 파이터스)를 포함해 NPB 소속 선수 18명이 합류한 가운데 몇 명의 일본 메이저리거가 추가로 대표팀에 승선할 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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