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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일본프로야구(NPB)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22)가 연봉에 큰 욕심을 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5일 "오타니가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봉 협상에 돌입한다"며 "고졸 5년차 최고액이 기대된다. 팀내 최고 연봉자인 나카타 쇼(2억8000만엔, 약 29억원)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NPB 고졸 5년차 역대 최고연봉자는 니혼햄 시절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받았던 2억7000만엔(약 28억원)이다. 이 매체는 오타니의 올시즌 맹활약이 기록 갱신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타니는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올시즌 팀의 일본시리즈 제패를 이끌었다. 그는 선발투수로 21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완투 4번, 완봉 1번), 타자로서 104경기에 나서 타율 3할2푼2리 22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돈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는 모습. 오타니는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의 연봉이든, 내 연봉이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라며 "돈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타니는 2017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미 수많은 빅리그 팀들은 그에게 2억달러(약 2349억원) 이상의 계약액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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