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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일본에서 뛰고 있는 '야구괴물'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 파이터스)가 일본 최초로 시즌 '베스트 9'에서 투수와 지명타자까지 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지난 25일 2016시즌 센트럴리그 및 퍼시픽 리그의 베스트 9명의 선수를 뽑았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베스트 9에 올라갔다.

애초에 '베스트 9'에 한 명의 선수가 동시에 들어가는 일 자체가 맞지 않는다. 하지만 일명 '이도류'라 불리며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로 인해 규정이 변경됐다.

올해 오타니는 21경기에 나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심지어 투수는 우투인데 타자로는 좌타다. 기록을 보면 놀랄 수 밖에 없다.

모두 104경기에 나서 323타수 104안타 타율 3할2푼2리 22홈런 67타점을 기록했다. 10승과 2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만화 같은 선수가 바로 오타니다.

특히나 올해 오타니가 뛰고 있는 니혼햄은 히로시마를 제압하고 지난 2006년 이후 10년 만에 일본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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