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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 "정규시즌 우승을 했지만 더 중요한 것이 남아있다. 마무리 잘해서 2연패 하겠다."

두산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2안타 9득점을 완성한 팀 타선의 활약을 앞에숴 9-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90승 1무 46패로 정규시즌 우승 및 구단 최초 90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우승을 확정 지은 뒤, 김태형 감독은 "좋다. 작년에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올해 시작하면서 사실 많이 긴장했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정규시즌 우승이 참 힘들었다. 계속 1위를 유지했지만 압박이나 스트레스를 더 받았고 생각보다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가장 쉽지 않았던 시기를 물어보자 "7월 중순부터 8월까지가 고비였다. 부상 선수도 나오면서 한 달 정도를 많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수들이 제 페이스를 찾아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선수들이 똘똘 뭉쳤고 주장 김재호가 선수들과의 소통, 코칭스태프와의 소통이 잘 이루어졌다. 감독이 감독의 야구를 할 수 있게끔 해줬다.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지난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이다. 큰 산을 하나 넘었다. 하지만 마지막 산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다. 그는 "지금 굉장히 중요한 1위를 했지만 더 중요한게 남아있다. 마무리 잘하고 준비 잘해서 꼭 2연패 하도록 하겠다"라고 다부지게 각오를 드러냈다.

1995년 당시 베어스가 우승을 차지할 당시, 김태형 감독은 선수였다. 이제는 감독으로 우승을 맛보게 됐다. 그 때의 기분과 지금은 아무래도 다를 수 밖에 없다. 김 감독 역시 "그 때는 정말 막 기쁘고 그랬고 지금은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전체가 달라졌다는 것 보다 굉장히 공격적으로 하게끔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사실 그러한 과정에서 나오는 실수나 그런 것은 감독인 제가 감수를 해야한다. 물론 계속 괜찮다,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최대한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제 몫이었다"라고 우승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KBO리그 최초 15승 이상을 기록한 선발 투수 4명을 보유한 팀이다. 한국시리즈 역시 선발의 힘을 앞세워 연패를 노리려는 두산이다. 하지만 불펜 역시 선발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는 이용찬도 그렇고 정재훈이 페이스가 많이 좋아져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마무리는 확실하게 정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 보고 구상하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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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6/09/22 22: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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