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3일 KBO에 권용관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권용관의 공석은 외야수 이양기를 정식 선수로 등록해 채울 방침이다.
지난 1995년 LG에 입단한 권용관은 이듬해 1군 무대를 밟아 총 19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2009년까지 LG 유니폼을 줄곧 입었던 그는 2010년부터 SK로 둥지를 옮긴 뒤 3시즌을 활약했고, 2013년에는 다시 친정팀 LG로 복귀해 2시즌을 소화했다. 지난해에는 한화에서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며 불혹의 나이에 선수 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각오로 임했지만 결국 올시즌 일정이 끝나기 전 한화 유니폼을 벗게 됐다.
프로통산 총 1325경기에 출전한 권용관은 타율 2할2푼7리(3070타수 698안타) 47홈런 300타점 348득점 67도루를 기록했으며, 올시즌 한화에서는 하주석에게 주전 유격수를 내준 가운데 타율 2할5푼(40타수 7안타) 3타점 7득점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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