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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한화 이용규(31)가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이용규는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3회말 타석 때 본인의 타구에 오른 종아리 부위를 맞고 교체됐다. 경기를 마친 뒤 병원에서 MRI를 촬영한 결과 근육손상 소견을 받은 이용규는 12일 오전 김포-하네다 편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용규는 이지마치료원에서 염증 치료를 할 예정이다. 최근 우측 팔꿈치 뼈조각에 염증이 생긴 송창식 역시 같은 장소에서 치료를 받았다. 복귀 시점은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할 방침.

한화 관계자는 “지난해 사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고 근육이 파열됐던 당시보다는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규는 2015년 7월31일 대전 KIA전 당시 박정수의 몸쪽 직구에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뒤 복귀까지 약 3주의 시간이 걸렸다.

한화는 로사리오가 최근 목 부상으로 7경기 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투수들 뿐 아니라 타선 역시 핵심 선수의 전력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용규마저 자리를 비우게 돼 가을 야구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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