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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2016 KBO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을 불러 모으는 성과를 이뤄냈다.

전체 720경기 중 634경기를 소화한 2016 KBO리그는 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4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누적 관중 736만5242명을 기록, 종전 최다인 2015년 736만530명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오후 5시에 시작된 수원 kt-KIA전을 합산하면 총 관중 수치는 더욱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난 10일까지 730만8935명이 입장하면서 대기록에 5만1595명을 남겨놓고 있었는데 주말을 맞아 많은 관중(오후 2시 4경기-5만6307명)이 붐비면서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2007년 이후 9년 만의 평일 개막으로 관심을 모은 2016 KBO리그는 4월1일 5개 구장에 역대 평일 최다 관중인 8만5963명이 야구장을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후 5월5일 어린이날에는 무려 11만4085명이 입장해 역대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고, 6월5일에는 10만9352명이 야구장을 찾아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는 등 연이어 관중 기록이 쏟아졌다.

새로운 홈 구장에서 시즌을 출발한 삼성과 넥센이 눈에 띄는 관중 증가율을 나타내며 대기록 달성에 큰 영향을 미쳤고,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한 두산 역시 성적과 흥행을 동시에 잡는 모습을 보였다. LG 역시 11일 경기를 포함하면 96만8170명으로 통산 12번째 100만 관중 달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 4일 역대 3번째로 7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5일 만에 최다 관중 신기록의 역사를 쓴 KBO리그는 아직도 잔여 경기가 96경기(11일 수원 kt-KIA전 포함)가 남아 있어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시즌을 마친 시점에서는 약 835만명의 관중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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