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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한화 정근우(34)가 시즌 16홈런을 쏘아 올렸다.

정근우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아치를 그려냈다.

선발 2번 2루수로 출전한 정근우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1사 후 SK 선발 켈리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좌월 솔로 홈런(비거리 115m)을 때려냈다.

이로써 정근우는 지난달 25일 넥센전 이후 14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데 성공했다. 본인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16개로 늘이며 프로 데뷔 첫 20(홈런)-20(도루) 클럽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부풀렸다. 정근우는 이미 도루에서 21개를 기록해 홈런 4방만 추가하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개인 통산 100홈런까지도 어느덧 7개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한편 경기는 2회초 현재 양 팀이 1-1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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