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권혁.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한화 불펜의 기둥이었던 권혁(33)이 1군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넥센전을 앞두고 권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사유는 팔꿈치 통증이다.

한화 관계자는 “권혁이 오늘(24일) 훈련을 마치고 트레이닝 파트에 팔꿈치 통증이 느껴진다고 보고를 했고, 고심 끝에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라고 말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권혁은 올시즌 66경기에 등판해 6승2패, 13홀드, 3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올시즌 리그 전체 순수 구원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인 95.1이닝을 책임진 선수다. 66.2이닝으로 이 부문 2위인 SK 채병용과도 무려 30이닝에 가까운 격차를 보인다.

지난 6월에는 15경기에 등판해 2.63이라는 준수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권혁은 8월 들어 급격하게 하락세를 겪었다. 8월에만 11경기에 등판했던 그는 11.2이닝동안 7실점을 하며 5.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그의 피안타율은 3할4푼7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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