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1회초 공격에서 4번 이창형이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으나 파울볼이 되고 있다. 이창형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학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중앙대가 2016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전(주최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주관 한국대학야구연맹, 경북야구협회)에서 1학년 최우진이 홀로 5타점을 쓸어담는 맹타를 앞세워 첫 승리를 거뒀다.

중앙대는 26일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진 대회 C조 예선 2차전에서 양팀 합쳐 16안타, 4사구 14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영남대를 6-4로 꺾고 1승1패를 기록했다. 영남대는 2연승에 실패하며 중앙대와 똑같이 1승1패를 이뤘다.

출발은 영남대가 좋았다. 영남대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6번 나윤환의 밀어내기 사구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올해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팀 중앙대의 화력이 만만치 않았다. 중앙대는 0-1로 뒤진 2회말 2사 1,3루에서 9번 윤영찬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1번 대타 최우진의 2타점짜리 우월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영남대가 3,4회 잇따라 1점씩을 뽑아 3-3으로 수평을 맞췄지만 중앙대는 6회말 2사 1,3루에서 1번 최우진이 또다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때려내 다시 2점을 앞서나갔다. 영남대가 8회 1점을 따라붙었으나 8회말 최우진이 승부에 쐐기를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승리의 일등공신인 최우진은 2회 대타로 출전해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한편 나머지 C조 경기에서는 건국대가 세한대를 13-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고 인하대는 동아대를 3-2로 물리쳤다.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열린 E조 경기에서는 홍익대, 한양대, 경희대가 나란히 승리를 올렸다.

◇26일 전적(포항야구장·생활체육야구장)
▲A조
홍익대(2승) 12-0 호원대(2패)
한양대(1승1패) 5-1 단국대(1승1패)
경희대(2승) 8-5 제주국제대(2패)
▲C조
건국대(1승1패) 13-1 세한대(2패)
인하대(2승) 3-2 동아대(1승1패)
중앙대(1승1패) 6-4 영남대(1승1패>
▲E조
동강대(3승1패) 5-3 영동대(3승1패)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