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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NC 나성범이 올스타전 최다 득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KBO는 20일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가 지난 1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유효투표수 110만7573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2차 중간집계에서도 나눔 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 외야수 부문의 NC 나성범이 67만5828표를 획득해 1차 중간집계에 이어 최다 득표 선두를 지켰다.

나성범은 전체 득표수 2위인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한화 이용규(66만930표)와 1만4898 표차로 최다 득표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K, 롯데, kt)는 1차 집계에 이어 선발투수 부문의 두산 니퍼트가 61만2119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팀 동료인 외야수 부문의 민병헌(60만8786표)으로 니퍼트에 불과 3333표 뒤지고 있지만 1차 중간집계(252표차)에 비해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서 올스타전 첫 베스트 선정을 노리는 한화 송창식은 58만8602표로 2위 NC 박민석(18만4890표)을 40만3712표차로 앞지르며, 전 부문을 통틀어 가장 큰 표차를 기록하고 있다.

6만표 이내 차이를 기록하고 있는 격전지는 2개 부문이다.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문에서 SK 최정(38만0576표)이 두산 허경민(34만5439표)에 불과 3만5137표 앞서 있으며,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는 리딩히터 자리에 올라있는 롯데 김문호(41만1720표)가 지난주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인 두산 박건우(36만1028표)에 5만692표차로 마지막 외야수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58만308표로 1위에 오른 삼성 이승엽은 이번 올스타 후보 중 가장 많은 통산 10번째 베스트 선정에 도전하며, 이용규는 6번째, KIA 김주찬은 5번째 베스트 출전을 노린다.

한편 올시즌 눈에 띄는 활약으로 주목 받고 있는 드림 올스타의 롯데 김문호와 나눔 올스타의 넥센 신재영, 한화 로사리오 등 3명은 베스트 선정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구단 별로는 현재 팀 순위 1위 두산이 7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과 NC, 넥센이 각각 3명, SK, 롯데, KIA가 각각 1명씩이며 LG와 kt는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1위 선수 배출에 실패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지난 15일 야구장에서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70대30의 비율로 합산하여 최종 선정된다.

7월1일까지 진행되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각각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하여 7월16일 고척돔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 입장권(30명, 1인 2매)과 올스타 유니폼 상의 레플리카(30명)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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