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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문학=김성태 기자] 삼성이 마운드와 타선이 완벽 조합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의 2실점 호투와 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9-6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윤성환은 5회까지 별다른 실점 없이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며 SK 타선을 조용히 덕아웃으로 돌려보냈다.

비록 6회와 7회, 상대 최정과 고메즈에게 연이어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팀 타선은 1회에 2점, 2회에만 6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고 9-6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에이스답게 안정적으로 던졌다. 오늘 타선에서 1회 조동찬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2회는 타선 연결이 잘 되면서 대량득점을 얻어낸 부분이 좋았다. 심창민이 9회에 나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막아줬다"라고 말했다.

멀티안타를 쳐낸 이승엽 역시 "전날의 좋은 감을 이어가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좋은 타구가 나왔다. 팀이 중요한 승리를 해서 좋고, 앞으로 좀 더 좋은 타격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8회,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을 쳐낸 최형우 역시 "주중 3연전에서 조금 감이 떨어져서 걱정했는데, 이번 SK와의 주말 3연전을 통해 감을 되찾았다. 타선 전체가 좋은 감을 계속 유지해서 이기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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