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가 IB스포츠를 통해 4강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학야구연맹 제공
[춘천 의암야구장=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제71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주최: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주관:한국대학야구연맹· 춘천시 체육회 후원:춘천시) 4강전부터 안방에서 관전할 수 있다.

한국대학야구연맹과 케이블 채널 IB스포츠는 1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펼쳐지는 준결승 2경기와 19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대회 결승전을 춘천 의암구장에서 생중계하기로 했다. IB스포츠 방송사는 대회 8강전이 열리고 있는 17일 의암야구장에 하루 먼저 들어가 생중계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IB스포츠는 지난해 대한야구협회와의 중계권 협상에 의해 대학야구 4개 대회와 고교야구 6개 대회에 대해 연간 36경기 이상 4년간 생중계를 맡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학야구선수권대회는 계약 조건에 포함되지 않아 대회 전까지도 생중계는 불투명했었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 생중계가 이뤄진 데는 지난달 춘계대회를 통해 연맹과 IB스포츠의 파트너십이 한층 더 두터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B스포츠는 춘계대회의 정해진 중계횟수가 3경기였지만 대학야구 시즌 첫 대회의 의미를 살려 준결승과 결승 3경기와 2년제 팀이 주축인 2부 리그 결승까지 생중계를 했다.

지난해 새로 집행부가 구성된 대학연맹은 일찌감치 올해의 행정력을 TV중계 등 홍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TV 생중계의 경우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심하던 차에 IB스포츠의 협조가 이뤄지면서 3경기 중계가 성사됐다.

연맹은 "춘계대회 중계로 대학야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조금은 살아났고, 대학야구 관계자들도 상당히 의미있게 보고 있다. 어려움을 무릎쓰고 생중계에 적극적으로 나선 IB스포츠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긴밀한 협조관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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