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과의 결승전후 기자회견하는 랜돌프 미국 감독.
21일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결승에서 한국에 패한 미국 대표팀의 윌리 랜돌프 감독은 "한국은 균형잡힌 우수한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랜돌프 감독은 이날 도쿄돔에서 열린 결승전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팀에 메이저리그 선수가 없었다고 해서 그것이 진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감독 경력의 랜돌프 감독은 한국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뛸 만한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의심할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3점 홈런을 친 박병호에 대해 "박은 아주 위험한 타자"라고 평가한 뒤 그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대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우수한 선수"라고 말했다.

랜돌프 감독은 이어 "그 외에도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인상적인 선수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