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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메이저리그에 새롭게 합류한 한국선수가 한 명 늘어났다. 추신수가 쓸고 강정호가 닦았다. 그리고 박병호가 들어왔다.

넥센은 MLB 사무국을 통해 박병호의 포스팅 응찰액 최고가를 전달 받은 KBO의 통보를 통해 7일 오전 포스팅 결과를 발표했다. 박병호가 받아든 금액은 1,285만 달러(약 147억원)로 결정됐다.

넥센은 7일 포스팅 입찰액을 전달 받고 즉시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넥센이 포스팅을 수용함에 따라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MLB팀은 KBO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예상 일정은 10일 오전을 포함해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 스포츠코리아 제공
어느 정도의 금액이 나올 것인지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대략 1,000만달러 정도의 금액을 예상했다. 그리고 박병호는 1,200만달러가 넘는 큰 금액을 받으며 이치로(1,312만 5,000달러)에 이어 역대 아시아 야수 중 포스팅 금액 2위가 됐다.

실제로 박병호가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금액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하지만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며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어냈다. 게다가 박병호가 높은 포스팅 금액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현재 미국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야수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바로 추신수와 강정호다. 추신수는 지난 2000년 시애틀에 입단, 길고 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버텨내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그리고 타격과 주루, 수비까지 능한 정상급 메이저리그 야수가 되면서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달러의 금액으로 FA(자유계약) 계약을 하기도 했다.

한국선수에 대한 평가는 추신수에 의해 달라졌지만, KBO리그에 대한 평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을 뒤바꾼 선수가 있었다. 바로 강정호다. 지난 2014시즌, 넥센에서 유격수로 뛰며 40홈런 이상을 쳐낸 강정호는 500만 2,015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받고 피츠버그에 입단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 이어졌다. 비록 골절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지만, 2할8푼7리(421타수 121안타)의 타율,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면서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는 팀의 주축이 됐다.

현지 언론들은 강정호를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로 언급하며 포스팅 금액보다 몇 배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렇게 강정호는 피츠버그를 대표하는 '킹캉(KING KANG)'이 됐다. 한 팀에서 같이 뛰었던 강정호의 성공은 자연스레 박병호에 대한 시각에도 변화를 주게 됐다.

40홈런을 쳐낸 강정호에 비해 박병호는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했다. 장타력에 있어서는 박병호가 강정호보다 한 수위. 특히 KBO리그를 신뢰하지 않았던 미국에서 강정호의 성공으로 인해,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 것. '호타준족'의 추신수와 강정호와 달리 박병호는 전형적인 '거포'형 타자다. 유형은 다르지만 두 선수의 영향은 분명 박병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다.

사진 = 박병호, 강정호. 스포츠코리아 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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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5/11/07 10:09:50   수정시간 : 2015/11/07 10: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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