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 "유희관, 나름대로 분석 많이 했습니다."

KIA 김기태 감독이 1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유희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전날 KIA는 광주에서 NC를 상대로 타격의 힘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잠실에서 다시 까다로운 투수인 17승(4패) 투수 유희관을 만났다. 기복이 워낙 심하다보니 종잡을 수 없는 것이 KIA 타선의 현 상황이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어떻게든 유희관을 공략해보겠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와 있는 선수가 바로 유희관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분석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부분은 언급하기 어렵지만, 변화구의 제구가 워낙 좋은 선수기에 가능하면 공을 맞추는 포인트를 좀 높게 가져가는 방향으로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다. 타격코치와 전력분석팀 역시 선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라고 말했다.

물론 점수차는 많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김 감독은 "그래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꾸준히 지명타자로 나오고 있는 김주찬에 대해서는 "수비를 하는 과정은 갑자기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많기에 다소 무리가 올 수 있다. 계속 지명타자로 나오고 있는 것도 몸 상태가 아직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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