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수원=조형래 기자] kt 김상현이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김상현은 2일 수원 롯데전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연장 12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팀의 10-9 신승을 이끌었다.

이날 김상현은 끝내기 안타뿐만 아니라 앞선 8회말 5-8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기도 했지만 인상적인 막판 타석들로 인해 경기 초반의 부진을 모두 만회했다. 김상현은 이날 7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상현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앞에 찬스를 많이 놓쳐서 8회말 마르테 포볼로 나가면서 이제는 놓쳐선 안 되겠다 생각했고 직구 타이밍 노렸는데 체인지업 들어와 운이 좋아 맞았다”며 8회말 동점 스리런 홈런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김상현은 “끝내기도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투수가 몸쪽으로 잘 던졌는데 타구 방향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한 두 타석 안돼서 생각하면서 치려고 한다.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끝까지 경기장을 지킨 팬들에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