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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목동=조형래 기자] “국가가 부르면 당연히 가야하는 것 아니냐.”

넥센 염경엽 감독이 국가대표 선발에 관한 항간의 논란들에 현명한 답변을 내놓았다. 원론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결국 잊고 있던 기본에 관한 것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얘기 도중 오는 11월 8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최하는 ‘프리미어 12’ 대회 국가대표팀 선발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대표팀 선발에 관한 자신의 지론을 강한 어조로 강조했다.

그는 “당연히 국가가 부르면 가야하는 것이 아니냐. 이유가 어딨나”면서 “우리 팀 선수들도 몸에만 큰 이상이 없다면 당연히 보내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이서 항간에 나오는 병역혜택에 관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얘기했다. “대표팀과 관련해 병역 혜택을 논하는 것 자체가 나는 듣기 싫다”면서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지 않았나. 기본적인 도리를 해햐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프리미어 12’ 대회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처럼 성적에 따른 병역 혜택은 전무하다.

그는 국가대표와 병역의 관계에 대해선 ‘기본’과 ‘상식’을 강조했다. 염 감독은 “기본으로 돌아가면 우리나라가 있기에 프로야구가 있고 선수들이 야구를 하면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며 “국가대표라는 것 자체가 큰 메리트이기 때문에 그 상식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극히 상식적으로 돌아가서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생기는 잡음을 최소화하자는 생각을 내비쳤다.

‘프리미어 12’ 대회를 앞두고 지난 6일 대표팀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선동열, 이순철, 송진우 기술위원이 모여 대표팀 선발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고 오는 9월 초순 대표팀의 예비 엔트리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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