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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부산=조형래 기자] “앞으로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롯데 이우민(32)이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포를 날리는 등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팀의 13-9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우민은 이날 1군 콜업이 되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어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우민은 3회말 2번째 타석 1사 3루에서 삼성 신용운의 142km짜리 빠른공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지난 2012년 5월11일 청주 한화전 이후 1,139일 만에 나온 감격의 홈런이었다.

홈런뿐만 아니라 기회를 다음 타자에게 연결시키는 역할도 충실히 했다. 2회 첫 타석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나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4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아두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때 홈을 밟았다. 그리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키며 적재적소에서 팀이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줬다.

경기 후 이우민은 “2군에서 타격 연습을 많이 하고 올라왔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 타이밍을 조금 앞에서 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3번째 콜업 이지만 오늘 첫 스타팅이었는데 경기를 이겨 다행이다. 이제 1경기 했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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