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4명 보유의 신생팀 혜택…기존과 다른 투수 2명, 야수 2명으로 승부한다

kt에서 웨이버 공시된 시스코. kt 제공.
[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 kt가 27일 방출시킨 시스코의 빈 자리를 타자로 채운다.

kt는 27일 KBO(한국야구위원회)를 통해 외국인 투수 시스코를 웨이버 공시했다. 시스코는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6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5경기를 나갔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후 중간투수로 전환했지만 시스코의 부진은 멈추지 않았다. 조범현 감독 역시 더 이상은 안되겠다는 판단을 내리고 시스코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주목할만한 점은 kt가 시스코의 빈 자리를 투수가 아닌 타자로 뽑겠다는 것. kt 관계자는 "타선 보강을 중점으로 두고 야수를 뽑았다. 협상은 2~3일 내로 결정이 될 예정이다. 마무리 단계다"라고 자세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 10번째 구단으로 합류하게 된 kt는 신생팀 혜택으로 외국인 선수를 4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이전까지 옥스프링, 어윈, 시스코로 구성된 세 명의 선발과 야수 마르테로 외인 구성을 했지만 kt는 투수 2명과 야수 2명으로 향후 시즌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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