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거포 이대호(33)가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결장했다.

2014년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대호가 경기에 나서지 않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44경기를 모두 뛰었고 올해도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22일 니혼햄전에서 경기 중 허리 통증을 느꼈고, 23일은 휴식을 취했다.

스포츠닛폰은 23일 "이대호가 경기장에도 나오지 않고 원정 숙소에서 쉬었다. 24일 경기 출전 여부는 내일 아침에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이던 2013년 마지막 원정 3연전에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상황이라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2012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대호가 부상으로 결장한 건 처음이다.

소프트뱅크는 2-9로 패했다.

한편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은 세이브 기회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23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센트럴리그 방문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말 선발 노미 아쓰시를 마운드에 올렸다.

노미가 9회말 1사 2루에서 아롬 발디리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신은 10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후쿠도메 고스케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다시 4-2로 달아났다.

노미는 10회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하지만 와다 감독은 10회말 오승환이 아닌 후쿠하라 시노부를 기용했다.

한신은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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