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와 오승환. (사진=한국아이닷컴 DB)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조형래 기자] 새로운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커플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소녀시대 유리(26)와 야구선수 오승환(33·일본 한신 타이거스)이다

20일 유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포츠한국에 "유리가 지난해 말 오승환을 지인들의 모임에서 만났고, 현재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츠인텔리전스도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하며 "오승환 선수는 2014년 일본 프로야구 시즌 종료 후에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바로 현 소속 구단인 한신타이거즈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유리 역시 바쁜 개인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자주 직접 만나지는 못하고 있으나 서로 간에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윤아 수영 티파니 태연에 이어 유리까지 공개 열애를 하게 됐다.

오승환과 유리의 만남은 지난해 연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승환이 시즌을 끝나고 돌아온 11월부터 괌으로 개인 훈련을 떠난 12월 사이 두 사람의 만남은 계속됐다.

인천 을왕리를 비롯해 강남, 서울 시내 놀이공원에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여느 커플들과 다름없는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줄을 이었다. 두 사람은 비밀리에 둘 만의 만남을 가진 적은 드물었다. 대부분 일행들이 함께했지만 일행들 사이에서도 이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를 숨길 수는 없었다.

또한 지난달 4일 소녀시대 멤버 8명이 최근 공개된 싱글 앨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의 일본어 버전 녹음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해 6일 밤 귀국했다. 하지만 이때 유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유리는 5일 동안 오사카에서 개인적인 일을 소화한 뒤 11일 홀로 귀국했다.

오사카는 오승환의 소속팀인 한신 타이거스의 연고지이다. 당시 유리가 오사카에서 보낸 5일 동안 오승환을 만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유리는 오는 22일 소녀시대의 싱글 앨범'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일본에서 발매해 일본 활동에 나선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평온한 표정으로 '돌부처'라는 별명이 있는 오승환은 국내 프로야구 최고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오다 지난해부터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오승환은 여전히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9경기 등판해 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80(10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며 한신의 수호신으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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