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중계 없었던 6경기 생중계, 14일 홈페이지에서 15,000명 시청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형래 기자] NC가 시범경기 중계방송이 없는 홈 경기를 영상중계해 야구에 목마른 팬들과 소통하고있다.

NC는 시범경기가 개막된 7일부터 15일까지 치른 7경기 중 방송사 중계가 있던 11일 마산 kt전을 빼고 중계가 없는 6경기를 자체 중계했다.

특히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를 영상 중계한 구단 홈페이지와 구단 유튜브 채널에는 동시 접속자수가 최대 1,508명, 조회수가 1만4,872회에 이르렀다.

이는 14,872명의 야구팬이 야구경기를 본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마산야구장의 올해 만원시 정원이 1만1,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온라인 조회수 기준으로 마산구장을 꽉 채우고 남은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이 때문에 NC 다이노스의 이름이 일부 포털의 실시간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야구팬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기를 생중계한 구단 홈페이지도 서버 과부하로 일시 장애가 발생했으나 조속히 조치됐다.

NC 구단은 2013년부터 지역 대학 출신의 이규래(27)씨와 인터넷 중계를 준비하며 팬과 함께 하는 응원문화를 키워왔다. 이씨는 전지훈련 경기 하이라이트, 정규시즌 프리뷰 제작 등 NC의 콘텐트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중계가 기존 방송사의 영상중계와는 달리 구장 전체를 보여주는 소형 카메라 한 대를 이용하는 방식이어서 화면의 다양성 등이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야구갈증을 푸는데 도움이 됐다”는 팬들의 반응이 NC 구단의 홈페이지에 많이 올라왔다. NC는 15일 마산 한화전에도 중계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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