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희수가 2014시즌보다 10.5% 삭감된 1억7,000만원에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미디어 박대웅 기자] SK 박희수(31)가 연봉 삭감의 아픔을 받아들였다.

SK는 28일 박희수를 포함해 총 6명의 선수와 추가로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먼저 박희수는 기존 1억9,000만원에서 10.5%(2,000만원)가 삭감된 1억7,000만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그는 올시즌 어깨부상을 당하면서 단 21경기 출전에 그쳤고, 1승2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의 성적을 남긴 것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경기였던 6월13일 LG전까지 세이브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지만 결국 타이틀 경쟁에서도 미끄러지고 말았다. 차기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 아쉬움을 달랠 일만 남겨놓게 됐다.

또한 내야수 김연훈은 1,800만원이 삭감된 4,200만원에 재계약을 매듭지었고, 투수 이한진도 3,000만원에 합의를 마쳐 2014시즌보다 500만원이 감소했다.

이 밖에 포수 허웅(3,000만원), 외야수 김재현(4,000만원)은 동결된 금액에 도장을 찍었으며, 투수 김정빈의 경우 최소 연봉 기준이 내년부터 2,700만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300만원을 더 받게 됐다.

한편 SK는 재계약 대상자 총 51명 가운데 40명(78.4%)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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