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oki.com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민희 기자] 전 야구선수 강병규(42)가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33), 안지만(31)의 FA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삼성은 지난 26일 "FA 자격을 얻은 안지만과는 4년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5,000만원)에, 윤성환과는 4년 총액 80억원(계약금 48억원, 연봉 8억원)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윤성환은 역대 FA 투수 최고액을 받았으며 안지만은 역대 FA 불펜투수 가운데 최고 대우로 계약했다.

이에 대해 강병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윤성환 80억, 안지만 65억. 이 어린놈들이 선배들이 FA라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 옷 벗을 각오를 하고 투쟁했다는 사실을 알기나 할지. 알려주는 사람은 있는지. 야구판 개판 된지 오래. 선배들은 없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과연 FA제도 혜택을 맛 본 놈들이 2군이나 미래의 프로 후배들에게 그 혜택을 이어주고 또 다른 투쟁을 통해 선배들이 그랬듯이 자기들도 후배들에게 선물을 안겨줄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강병규는 1999년 선수협 초대 대변인으로 활약하는 등 선수협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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