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미디어 김성태 기자] KIA가 26일 양현종의 MLB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KIA는 지난 22일 KBO로부터 받은 포스팅 결과가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에 걸맞은 응찰액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KIA는 지난 22일 양현종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전달받았지만, 발표하지 않았다. 기대했던 금액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KIA는 양현종의 해외진출에는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대신 '상식적인 금액'이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양현종을 최종 입찰한 구단이 미네소타와 텍사스라는 이야기가 오고갔지만, 구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금액이었다.

양 측의 입장 모두 절실하기에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끝내 마감일을 하루 앞둔 오늘까지 마라톤 협상이 이어졌고 구단은 양현종의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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