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한국야구의 전설이자 부산이 낳은 불세출의 영웅이었던 최동원씨가 세상을 떠난 지 3주기가 되는 날이다.
이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고인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 최동원 기념사업회 권기우 이사장이 참석해 고인의 등번호인 11번에 맞춰 준비한 국화꽃 11송이를 동상 앞에 헌화했다.
최동원 팬들이 낮 12시부터 모여 동상 주변을 청소하고 물걸레로 동상을 깨끗이 닦으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추모식은 고인을 기리는 묵념과 약력소개, 올해 11월 11일 11시에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릴 '최동원 상 제정·시상식'에 관한 경과보고 등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최동원 팬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각자 준비한 등산용 수건과 리본을 동상에 걸어주는 '추모 리본 달아주기'를 했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두산과 경기가 열리기 전에 전광판에서 최동원 추모 동영상을 상영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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