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까지 빗속의 혈전 벌였지만 승부 가리지 못해

삼성과 NC가 빗속의 혈전을 치른 선수들에 대해 동시에 "고생했다"고 말했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미디어 대구=조형래 기자] 연패 탈출을 노리던 양 팀의 승부는 결국 비 때문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NC의 시즌 12차전 경기는 경기 막판부터 내린 비로 인해 10-10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되며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는 시종일관 엎치락 뒤치락 했다. 그리고 9회초 6-6 동점에서 NC 이승재가 무사 만루에서 싹쓸이 3루타와 함께 상대 실책으로 인해 자신까지 홈을 밟는 4점짜리 천금같은 안타로 10-6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9회말 박한이의 투런포와 박석민의 적시타 그리고 NC 손민한의 폭투로 인해 극적인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경기 중후반부터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 상태는 엉망이 됐고 23시 3분에서야 경기가 중단이 됐고, 더이상 경기는 재개되지 않았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양 팀 선수들 모두 궂은 날씨에 고생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NC 김경문 감독 역시 마찬가지. 김 감독은 "보완해야 할 점이 있었지만 좋지 않은 날씨에 선수들이 고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3일 경기 선발로 삼성은 윤성환, NC는 노성호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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