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LG전 선발로 출전, 1점만 내주며 LG 방망이 조용히 잠재워

SK 김광현(26)은 28일 문학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 7이닝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8회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미디어 김성태 기자] 에이스에 걸맞는 투구를 선보였다. 거듭된 이닝 속에서도 김광현의 투구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SK 김광현(26)은 28일 문학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 7이닝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8회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1회는 다소 흔들렸다. 투구수 역시 28개로 많았다. 2번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3번 박용택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광현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2회 2사에서 9번 박경수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6회까지 13명의 타자를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었다. 7회 역시 삼자범퇴로 모두 16명의 타자를 조용히 덕아웃으로 돌려보냈다.

2회부터 4회까지 탈삼진을 각각 한 개씩, 6회와 7회는 오히려 2개씩 잡아내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후 8회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교체됐다. 김광현은 28일 현재 22경기에 출전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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