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60여명의 지명회의 참가 선수 중 103명 프로행 티켓 거머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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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서울 역삼=조형래 기자] 향후 프로야구를 빛낼 2015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대망의 1순위 지명을 받은 선수는 마산 용마고 우완 투수인 김민우였다.

김민우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한화에 1순위로 지명됐다.

김민우는 지난 3월 30일 고교야구 주말리그 울산공고 전에서 9이닝 동안 볼넷 2개만 내주며 9탈삼진으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고졸 투수 최대어로 떠올랐다. 올시즌 고교무대에선 15경기서 79.2이닝을 던지며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했다.

이어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KIA는 황대인(경기고 내야수)을 지명했고 이어서 NC는 구창모(울산공고 투수)를 선택했다. SK는 조한욱(충암고 투수)을 지명했다.

넥센은 김해수(경기고 투수), LG는 안익훈(대전고 외야수), 두산은 채지선(광주일고 투수)을 각각 지명했다.

1라운드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해외파 선수들이 2명이나 지명을 받았다는 것이다. 1라운드에서 5번째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롯데는 부산고와 전 텍사스 마이너 출신 투수 안태경을 선택했다. 또한 삼성은 LA 에인절스에 진출한 바 있던 천안 북일고 출신의 장필준을 지명했다.

한편, 신생구단 kt는 1라운드가 끝난 뒤 3명의 특별지명 선수를 낙점할 수 있었다. kt는 이 기회를 통해 성균관대 김민수, 단국대 윤수호(이상 투수)와 애리조나에 입단했던 휘문고 출신 포수 김재윤을 지명했다.

이번 신인 지명 회의는 홀스라운드는 2013년 성적의 역순(한화-KIA-NC-SK-롯데-넥센-LG-두산-삼성-kt)으로, 짝수 라운드는 2013년 성적 순(kt-삼성-두산-LG-넥센-롯데-SK-NC-KIA-한화)으로 라운드당 1명씩 지명하여 총 10번의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또한 신생구단인 kt는 1라운드 종료 후 3명의 특별지명 선수를 선택할 수 있었다.

각 팀은 이날 10라운드까지 진행된 신인 지명 회의에서 단 한차례의 지명권을 행사 했으며 신인 지명 회의 참가한 760여명의 선수들 가운데 103명의 선수들이 프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 결과(팀별 라운드 순)

한화 : 김민우(용마고/투수), 김정민(단국대/투수), 이도윤(북일고/내야수), 임석현(북일고/투수), 박준범(경북고/투수), 신세진(경남대/투수), 주현상(동아대/내야수), 윤보성(부산고/외야수), 김정호(원주고/투수), 박윤철(서울고/투수)

KIA : 황대인(경기고/내야수), 문경찬(건국대/투수), 이종석(세한대/투수), 이준영(중앙대/투수), 황인준(한양대/투수), 김명찬(연세대/투수), 박정수(야탑고/투수), 박정우(배명고/포수), 이정현(홍익대/외야수), 김호령(동국대/외야수)

NC : 구창모(울산공고/투수), 류진욱(부산고/투수), 송동욱(광주일고/포수), 이훈(야탑고/투수), 류재인(마산고/투수), 이우석(군산상고/투수), 문석종(배재고/투수), 김민욱(인하대/포수), 배준빈(동의대/투수), 이정호(경희대/외야수)

SK : 조한욱(충암고/투수), 허웅(경북고/투수), 김웅빈(울산공고/내야수), 박세웅(청주고/투수), 유상화(투수/제물포고), 신동민(휘문고/투수), 이재관(대전고/투수), 봉민호(경기고/투수), 홍준표(우석대/내야수), 남지훈(유신고/투수)

롯데 : 안태경(前 텍사스/투수), 차재용(부천고/투수), 전병우(동아대/내야수), 석지형(前 일본경제대/투수), 김대륙(동아대/내야수), 김훈호(공주고/내야수), 강동수(경남대/내야수), 김선균(세한대/외야수), 배제성(성남고/투수), 손준영(투수/동산고)

넥센 : 김해수(경기고/투수), 김택현(동산고/투수) 박주현(장충고/투수), 정용준(상원고/투수), 송성문(장충고/내야수), 송우현(북일고/내야수), 김정인(화순고/내야수), 임혜동(신일고/투수), 임규빈(동국대/투수), 백찬이(동국대/투수)

LG : 안익훈(대전고/외야수), 최민창(신일고/외야수), 백승현(인천고/내야수), 정규식(前 오사카 학원대/포수), 박지규(성균관대/내야수), 조학진(인천고/투수), 이상규(청원고/투수), 김해현(충암고/외야수), 신민기(단국대/내야수), 박성준(마산고/내야수)

두산 : 채지선(광주일고/투수), 김민혁(동성고/내야수), 사공엽(고려대/외야수), 방건우(동성고/투수), 박종욱(세광고/포수), 박성민(연세대/투수), 고봉찬(제주국제대/외야수), 정진철(건국대/내야수), 정인석(연세대/포수), 이윤후(군산상고/투수)

삼성 : 장필준(前 LAA 마이너/투수), 최정용(세광고/내야수), 김기환(소래고/외야수), 홍정우(충암고/투수), 최민구(영남대/외야수), 권정웅(한양대/포수), 김찬(울산공고/투수), 윤영수(동국대/내야수), 류현동(고려대/투수), 배진호(고려대/내야수)

kt : 이창재(단국대/투수), 김민수(성균관대/투수)*, 윤수호(단국대/투수)*, 김재윤(전 ARZ 마이너/포수)*, 정성곤(인창고/투수), 정다운(광주일고/내야수), 김민수(순천효천고/포수), 김태훈(유신고/내야수), 조무근(성균관대/투수), 박휘연(경희대/내야수), 박태원(연세대/외야수), 이성복(건국대/투수), 박두현(고려대/포수)

*표시 : 신생팀 특별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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