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후반기 첫 경기서 멀티히트 (후쿠오카 교도=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대호가 지난달 4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모습.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2)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지바롯데전에서 3타수 2안타를 쳤던 이대호는 후반기 첫날인 22일에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12(종전 0.306)로 끌어올렸다.

1회말 1사 1·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왼손 선발 후루야 다쿠야의 시속 128㎞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대호의 올 시즌 40번째 타점이다.

이대호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4회말 2사 2루에서 우익수 뜬공을 물러난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이대호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바롯데 오른손 불펜 마스다 나오야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대호의 맹활약에도 소프트뱅크는 3-4로 역전패했다.

3-2로 앞선 7회초 지바롯데 외국인 타자 채드 허프먼과 루이스 크루즈에게 연속 솔로포를 내준 장면이 뼈아팠다.

소프트뱅크의 한국인 투수 김무영은 9회초에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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