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는 최근 손목통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이날 경기 역시 3회 안타를 하나 쳐내긴 했지만 류중일 감독 역시 걱정할 정도였다. 이날 경기출장 역시 나바로의 타격 연습이 끝난 뒤 결정 됐을 정도였다. 하지만 나바로는 추격의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시즌 8호 홈런이다.
나바로는 2-6으로 뒤지고 있는 7회초 1사 3루에서 넥센의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초구 141km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홈런을 만들었다.
나바로의 홈런으로 경기는 4-6. 알수 없는 양상으로 흐르게 됐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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