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센 히어로즈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입건된 넥센 김민우가 중징계를 받았다.

넥센은 9일 김민우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의 자체 중징계를 내렸다. 김민우는 다음달 26일 열리는 목동 삼성전 이후 출장이 가능하다.

김민우는 9일 오전 5시쯤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 앞 도로에서 본인 소유 아우디 승용차를 후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고, 택시 기사와 합의가 여의치 않자 차를 둔 채 도주했다.

"사고 당시 김민우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는 택시기사의 말에 경찰은 오후 1시 30분쯤 서울 목동야구장을 찾아 김민우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다.

측정 결과 김민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6%였다. 경찰은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9%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민우는 지난해 8월 1일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이미 한 차례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상태다.

네티즌들은 "넥센 김민우 중징계 당연하다" "넥센 김민우 중징계로 팀이 힘들겠다" "넥센 김민주 중징계 소식 들었는데, 다시는 이런 일 만들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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