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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10구단의 1군 합류시기를 앞당겨 파행 운영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감독은 13일 잠실 LG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장은 어렵겠지만 분명한 건 홀수 팀으로 운영하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봤을 땐 하루빨리 10구단이 창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9개 구단으로 경기하면 한 팀이 어쩔 수 없이 쉬게 되니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NC 다이노스의 합류로 프로야구가 9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5일 제5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경기 수를 올해의 532경기(팀당 133경기)에서 총 576경기(팀당 128경기)로 조정했다.

총 경기 수는 44경기 늘어났지만, 팀당 경기 수는 5경기 줄어든다.

전체 팀수가 홀수다 보니 한 팀은 쉴 수밖에 없어 팀당 경기 수가 줄어들게 된 것이다.

팀당 경기가 줄게 되면 개인별 안타와 홈런, 승수, 세이브 등 각종 기록도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 감독은 "쉬게 될 팀이 월요일 하루 쉰 상황에서 기상 악화로 며칠을 더 쉬게 되면 경기력 난조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퓨처스(2군) 리그의 상무와 경찰청을 한 팀으로 묶어 10번째 구단으로 참여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그는 "짝수 구단을 맞추려고 두 팀을 합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현실적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식 구단이 창단되면 두 팀은 다시 퓨처스 리그로 내려가야 하지 않겠느냐. 차라리 하루빨리 정식 구단이 창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현재 야구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김 감독은 강조했다.

야구의 인기와 팬들의 눈높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야구 시장이 더 커지면 9개 구단으로도 안 될 것"이라며 "우리도 12~14개 팀으로 운영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역설했다.

앞으로 10구단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뒤 2014년 2군 리그에서 기량을 쌓고 2015년에야 1군에 진입한다는 것이 전반적인 예상이다.

김 감독은 "2군에서 굳이 1~2년을 뛸 필요가 있겠는가. 바로 1군으로 올라와 10구단 체제를 만들 수도 있다"며 "젊은 선수들이야 실수도 많겠지만 어차피 야구는 하면서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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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2/07/13 18:39:08   수정시간 : 2013/04/25 11: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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