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인 야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2회 게임원 챔피언결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매주 주말에 열린 제2회 게임원 챔피언결정전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6개 권역의 64개 팀이 4개 그룹으로 나눠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했다.

게임원 사이트에 가입된 사회인 야구팀 가운데 지역별 전국랭킹 상위 클럽과 클럽 내공전 상위입상 클럽만이 참가할 수 있어 이번 대회는 실질적인 전국대회 왕중왕전이다. 게임원커뮤니케이션즈가 주최하고 전국야구연합회, 대전 야구연합회가 주최했으며 대전 생활체육회와 한국일보, 더그아웃매거진이 후원했다.

18일엔 C, D그룹의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이 펼쳐졌다. 오전 9시30분에 벌어진 D그룹의 결승전은 춘천대표 춘천 썬즈와 대전대표 핸드니스의 맞대결. 수도권 팀이 아닌 지방 팀들 간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6회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우승 트로피는 춘천 썬즈에게 돌아갔다. 8-8로 맞선 7회말 춘천 썬즈는 공격. 춘천 썬즈는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상대 실책을 틈 타 1사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후 1번 타자 최인철이 큼지막한 중견수 플라이 희생타로 결승타점을 올리며 이날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어 열린 C그룹의 결승전은 전국 랭킹 1위 수원미르야구단과 한빛소프트의 경기였다. 경기 초반에는 한빛 소프트의 3번 장영민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수원미르야구단의 저력은 막강했다. 투수 권장원과 최태수가 잇달아 호투했고 타선은 장단 29안타를 몰아쳐 22-2, 20점 차 대승을 거뒀다. 전날 준결승전에서 결승 득점을 올리고 이날 6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한 최태수는 최우수 선수로 꼽혔고, 권장운이 우수투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A그룹의 h2 dream eagles는 아산제우스를 14-4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B그룹의 포브스 Radiance를 10-4로 제압, 우승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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