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의 전설인 장훈(70)씨가 31일 잠실 LG-넥센전에 앞서 시구를 했다. 장씨는 1959년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한 뒤 1981년까지 23년간 통산 3,085안타를 기록한 ‘안타 제조기’. 역대 최고 기록인 수위 타자 7차례, 500홈런-300도루 클럽 가입 등 화려한 족적을 남긴 뒤 1990년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박종훈 LG 감독이 31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롯데 김주찬에게 도루 1위를 추월당한 이대형에 대해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도루왕을 밀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도루 48개로 김주찬(49개)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인 이대형은 최근 부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인 현역 시절 ‘꼴뚜기’라는 별명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31일 잠실 LG전에 앞서 “마르고 머리가 커서 꼴뚜기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사실 내 몸매는 예술이었다. 최근 돌아가신 앙드레김이 모델 제의까지 했다”며 자화자찬했다.

○…삼성 채태인이 31일 대구 KIA전에도 결장했다. 채태인은 지난 26일 대구 두산전에서 김동주의 파울 타구를 잡다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채태인을 대신해 박한이가 5번 타순에 배치됐다.

○…“대학은 잘 가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 KIA 고졸 3년차 내야수 김선빈이 친동생 김선현이 지난 16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데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화순고 3학년인 김선현은 재간둥이 내야수로, 프로 지명을 기대했지만 어느 구단에서도 러브콜을 받지 못했다.

○…“난 배불리 먹어야 힘을 써요.” KIA 김상현이 경기 전 충분한 식사를 해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곁에 있던 차일목은 “나는 경기 전에는 가벼운 음료 외에 음식은 안 먹어야 집중력이 생긴다”고 ‘반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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