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러거상 김현수·마구마구상 김광현… 임창용은 특별상

프로야구인들의 모임인 일구회(회장 김양경)는 제13회 일구상 대상 수상자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낸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네오위즈와 ㈜애니파크 지원으로 올해 신설된 슬러거상과 마구마구상은 올 시즌 타격과 투구에서 최고 활약을 보인 두산 김현수와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즌 도중 주장을 맡아 롯데 자이언츠를 이끈 조성환은 의지노력상을, 베이징올림픽에서 리더십을 보인 김기태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타격코치는 코치상을, 일본 도전 첫해에 33세이브를 올린 야쿠르트 스왈로스 임창용은 특별상을 그리고 입단 7년차 `중고신인'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는 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프런트상은 올 시즌 최고 인기구단 롯데에, 심판상은 KBO(한국야구위원회) 오석환 차장에게 돌아갔고 세계청소년야구대회 2연패를 이끈 경남고 이종운 감독과 동대문야구장 김동성 비상대책위원장은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나란히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달 10일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몽블랑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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