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수, 29일 유치원 교사와 백년가약… 이재영도 내달 결혼

프로야구 총각 선수들이 길고 길었던 2008 시즌을 끝내고 그동안 미뤄둔 결혼식을 잇따라 올린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이대수(27)는 29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웨딩문화원 그랜드홀에서 유치원 교사인 신부 우선영(26)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2006년 1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2년여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이들 커플은 결혼식 후 내달 1∼5일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강남구 역삼동에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나주환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SK에서 두산으로 옮긴 이대수는 시즌초부상하고도 90경기에 나와 213타수 60안타, 타율 0.282로 하위타선에서 안정된 공격력과 유격수 수비를 선보였다.

LG 트윈스 투수 이재영(29)은 내달 6일 오후 1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 1층 그랜드볼룸에서 현대종합상사㈜ 비서실에 근무하고 있는 신부 황현옥(30)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4박6일 일정으로 하와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초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시즌을 끝내고 아들을 얻은 선수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조성환(32)은 지난 24일 둘째 아들 예준이를 얻었다. 2001년 12월 박안나(32)씨와 결혼한 조성환은 슬하에 큰아들 영준(6)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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