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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이종범 등 KIA '반성문' 화제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2008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 열기로 달아오르는 가운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4강 탈락에 대한 반성과 내년 시즌 각오를 담은 글을 6일 구단 홈페이지에 올려 화제다.

말하자면 올 시즌을 되돌아보면서 쓴 `반성문'인 셈.

먼저 주장인 장성호는 "그 누구보다 올 시즌 부진에 책임을 통감하며 팬들에게 죄송하다"라며 "내년에는 꼭 가을에 팬들과 함께 야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팀 최고참인 이종범은 "팀의 맏형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적고 "올 시즌 다시 살아난 이종범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자평했다.

많은 활약을 기대했지만 부상 등으로 기대에 못 미친 해외파들도 자숙의 목소리를 냈다.

타율 0.229, 홈런 6개에 그친 최희섭은 "팀이 4강에 진출하지 못한 데에 제 책임이 큰 것 같아 미안하다. 내년에는 시원한 한 방을 자주 날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역시 부상으로 5승5패, 평균자책점 4.08에 머문 서재응도 "내년에는 백 마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꼭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오른 윤석민도 "개인적으로는 최고 성적이지만 후반기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반성할 점"이라며 "내년에는 다승왕을 따내고 팀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수들 중에는 시즌 중반 이후 체력이 고갈됐다는 고백이 많아 체력훈련이 절실함을 보여줬다.

KIA는 13일부터 일주일간 무등경기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20일부터 40일간남해에 캠프를 차리고 기초체력훈련과 기술훈련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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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10/06 16:49:17   수정시간 : 2013/04/25 11: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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