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 후 여자친구에 청혼… 올 연말 웨딩마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 채병용(26)이 야구장에서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했다.

채병용은 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나서 1루 관중석에 올라 자신의 여자친구 송명훈(26) 씨에게 청혼했다.

채병용은 구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전한 뒤 분위기 있는 가요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른 뒤 미리 준비한 반지를 송씨에게 내보이며 결혼을 청했다.

채병용은 2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영상 메시지를 녹화했었다.

이에 송씨는 채병용이 준 반지를 손에 끼고 채병용에게 키스하며 승낙의 뜻을 밝혔다. 고교 시절 만나 지난 11년간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은 올 연말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프로 8년차인 채병용은 올해 10승2패로 승률 1위(0.833) 타이틀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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