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감독 제리 로이스터가 광고 모델로 나선다.

롯데는 25일 로이스터 감독이 팀 계열사인 롯데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의 부산지역 광고에 출연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외국인 감독인 로이스터는 올 시즌 롯데의 성적 상승을 이끌며 `부산의 히딩크'라고 불릴 정도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켜 왔다.

프로야구 코칭스태프 가운데서는 백인천 전 MBC 감독과 윤동균 전 OB 코치 등이 광고 모델로 나선 적이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명맥이 끊겼었다.

프로축구에서는 FC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지난해 국제전화 광고에 나선 바 있다.

롯데건설은 자이언츠가 돌풍을 일으키던 4월부터 로이스터 감독과 광고 계약을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스터 감독이 등장하는 광고는 부산지역 신문과 전단지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부산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예전부터 롯데캐슬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한 광고가 그대로 나간다.

로이스터 감독은 조만간 서울의 스튜디오에서 광고를 찍기로 했으며 시즌이 끝난 뒤 롯데캐슬 TV 광고 출연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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