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올 시즌 순조로운 흥행 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스타전 투표수도 집계 3주 만에 역대 최다 투표기록을 갈아치웠다.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정오를 기준으로 3주째 집계를 마감한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 인기투표에는 모두 71만 2천647명이 투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2005년 기록했던 역대 올스타전 최다 투표수 65만 7천820표를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해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 3천195명이 투표에 참여한 데 비해 2.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3주 연속 최다득표를 기록한 카림 가르시아(롯데.동군)는 모두 44만 817표를 얻어 지난해 이대호(롯데)가 세운 역대 통산 최다득표(34만1천244표) 기록을 새로 썼다.

가르시아 외에도 롯데 선수들은 3주 연속으로 동군 베스트 10을 싹쓸이했다. 서군에서는 한화와 KIA가 4명씩 1위에 올라 있고 LG와 우리가 남은 2자리를 나누고 있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포지션은 동군 유격수로 박진만(삼성)이 28만5천373표를 얻어 박기혁(30만7천350표)를 약 2만2천표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서군에서는 전준호(우리.24만2천872표)가 이용규(KIA.26만4천455표)를 넘보고 있는 외야수 마지막 한 자리에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올스타 투표는 7월13일(현장투표)과 7월20일(인터넷 투표) 각각 마감되며, 올스타전은 8월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프로야구 올스타전 3차 집계 포지션별 1.2위(22일 정오 현재)

※숫자는 득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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