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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광현 10승 선착… 조정훈 첫 완봉

삼성전서 6⅔이닝 3실점 호투… 꼴찌 LG 7연패 '늪'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장현구 기자

올시즌 최고투수로 떠오른 김광현(19.SK)이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김광현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08프로야구 삼성과 홈경기에서 6⅔이닝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9-3으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다승 1위인 김광현 올시즌 가장 먼저 10승(3패)을 달성하며 시즌 탈삼진도 81개로 1위 봉중근(84개.LG)을 3개 차로 추격했다.

이날 꼭 만 19세 11개월이 된 김광현은 역대 프로야구에서 1989년 박정현, 2006년 류현진에 이어 시즌 10승에 선착한 세번째 10대 투수가 됐다.

`윤길현 파동'속에도 단독 선두를 질주중인 SK는 6월들어 14승2패의 놀라운 상승세를 유지하며 47승20패를 기록, 반환점을 돌아선 시점에서 승률 7할(0.701)에 복귀했다.

반면 올시즌 처음 5연패에 빠진 삼성은 원정 6연패와 문학구장 9연패를 당하며 씁쓸하게 대구로 발걸음을 돌렸다.

잠실구장에서는 '무명' 조정훈이 감격적인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2005년 프로 데뷔해 통산 1승에 불과한 조정훈은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으며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롯데는 1회 카림 가르시아가 만루홈런, 8회에는 이대호가 쐐기 3점홈런을 치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0-0으로 승리했다.

꼴찌 LG는 7연패의 기나긴 늪에 빠졌다.

올시즌 4번째 완봉승의 주인공이 된 조정훈은 데뷔 첫 등판에서 구원승을 거뒀던 2005년 4월13일 한화전 이후 무려 1천167일만에 통산 2승 째를 완봉으로 장식했다.

목동구장에서 마일영을 앞세운 우리가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 한화를 7-0으로 완파했다.

마일영은 6⅓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된 반면 류현진은 3⅓이닝동안 8안타로 6실점하고 무너졌다.

광주에서는 2위 두산이 KIA를 6-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문학(SK 9-3 삼성)

SK 타선의 가공할 집중력이 또 한번 발휘됐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초반 SK는 4회말 최정이 2점홈런을 날렸지만 삼성은 5회초 박석민의 솔로홈런에 이어 채태인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3-2로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 선발 배영수가 5회를 마치고 교체되자 6회말 SK 타선이 대폭발했다.

SK는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나주환이 역전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4-3으로 뒤집었고 조동화가 볼넷을 고른 뒤 이진영의 2타점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 타 다시 3득점,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SK는 모창민마저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6회에만 6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잠실(롯데 10-0 LG)

조정훈이 무기력한 LG 타선을 요리하며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가운데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롯데는 2사 뒤 조성환이 우전안타, 이대호는 3루수 내야안타를 쳤고 강민호는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가르시아는 볼카운트 0-1에서 LG 선발 정찬헌의 2구째 가운데로 쏠린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기선을 잡은 롯데는 2회에도 선두타자 박기혁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이승화가 우선상 3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정수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주찬과 이대호가 각각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 7-0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이대호가 3점홈런을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

●목동(우리 7-0 한화)

우리의 화끈한 방망이가 `괴물' 류현진을 녹다운시켰다.

우리는 1회말 선두타자 송지만이 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정성훈이 투수를 맞고 중견수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택근의 볼넷의 이어 브룸바의 적시타와 후속땅볼로 3-0으로 앞섰다.

3회에도 1점을 추가한 우리는 4회에는 송지만의 솔로아치 등으로 류현진을 강판시키며 2점을 보태 6-0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2회 김태완이 우중간 안타를 쳐 노히트노런의 수모를 겨우 피하며 올시즌 팀 최저안타를 기록했다.

●광주(두산 6-4 KIA)

두산 불펜의 승리였다.

두산의 특급허리 이재우는 3-3으로 맞선 5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을 무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6승(1세이브)째를 올렸다.

상승세의 두산은 6회 2사 만루에서 대타 유재웅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5-3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다.

KIA는 8회말 볼넷 2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은 9회초 역시상대 실책속에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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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6/22 20:48:31   수정시간 : 2013/04/25 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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