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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돌아온 SK 펄펄! '다시 질주'

삼성전 장단 18안타 폭발… 롯데 강민호 홈런포 2방 맹활약


(서울.인천=연합뉴스) 김남권 장현구 기자

팬들에 사과한다는 뜻으로 한 경기를 결장했던 김성근 감독이 제 자리에 돌아오자마자 SK 와이번스 타선이 대폭발했다.

전날 무기력한 경기 끝에 두산에 완패했던 SK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계속된2008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박재홍이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는 등 홈런 4개와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삼성 마운드를 유린한 끝에 12-2로 낙승했다.

전준호(우리)와 타격 1위 경쟁 중인 박재홍은 3회와 8회 각각 투런 아치를 그리며 시즌 13호로 홈런 더비에서도 4위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박재홍이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때린 것은 올해 처음이다.

한화의 김태완과 롯데의 강민호도 이날 홈런포 2방씩을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목동 방문경기에서 홈런포 4방으로 우리를 13-2로 대파했고 롯데도 LG를 4-1로 물리쳤다.

한화의 외국인 타자 더그 클락은 1회 결승 3점포를 터뜨리며 시즌 17호로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동료 김태균(18개)에 1개 차로 따라 붙었다.

두산은 광주 방문 경기에서 선발 김명제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적중시켜 KIA를 10-1로 대파했다.

이날까지 265경기를 치른 현재 300만1천563명의 관중이 들어와 1995년(261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경기를 치르고도 3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잠실(롯데 4-1 LG)

LG가 거듭된 번트 실패로 땅을 친 반면 롯데는 장기인 장타를 앞세워 잠실 4연패를 끊었다.

1-1로 맞선 8회말 이대형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자 LG쪽 응원석이 술렁였다. 김재박 LG 감독은 당연히 번트 사인을 냈으나 안치용이 볼카운트 1-2에서 번트 실패를하면서 암운이 드러웠다. 결국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이대형은 후속 로베르토 페타지니 타석 때 도루를 감행했으나 아웃됐다.

LG는 9회 말에도 선두 이종열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박경수가 두 차례나 번트를 실패했고 김 감독은 쓰리번트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또 실패했다.

LG가 자멸하는 사이 롯데는 연장 10회초 선두 정수근이 LG 마무리 우규민으로부터 큼지막한 우월 2루타를 터뜨리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주찬의 번트를 잡은 우규민이 뿌린 공을 LG 3루수 김상현이 빠뜨린 사이정수근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얻었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강민호가 좌월 2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투타 난맥으로 5연패 늪에서 허우적거렸다.

●문학(SK 12-2 삼성)

최근 비난 여론에 주춤했던 SK가 홈 팬 앞에서 원기를 되찾았다.

1-0으로 앞선 3회 박재홍의 좌중월 투런포로 3-0으로 달아난 SK는 3-2로 쫓긴 4회 이진영의 우중월 3점포로 도망간 뒤 6회 안타 2개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재원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8-2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7회와 8회에는 박정권과 박재홍이 각각 2점포를 터트려 대승을 자축했다.

박재홍은 5타수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며 타율 0.365로 4타수1안타에 그친 전준호(0.359)를 제치고 타격 1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은 마운드 붕괴로 3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수성에 고비를 맞았다.

●광주(두산 10-1 KIA)

3-0으로 앞선 두산의 7회 초 공격 때 승부가 완전히 갈렸다.

두산은 이종욱과 고영민이 볼넷 2개로 걸어나간 뒤 무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갔고 이후 몸 맞는 볼로 이어간 만루에서 오재원의 우중간 싹쓸이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이후에도 안타 3개를 묶어 7회에만 7점을 뽑고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두산의 에이스로 성장한 김명제는 5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2006년부터 이어온 KIA전 연패 사슬을 '5'에서 끊었다. 시즌 성적은6승2패.

●목동(한화 13-2 우리)

승부는 1회 싱겁게 끝났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더그 클락이 우리 선발 전준호를 두들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승부 추는 한화쪽으로 일찌감치 기울었다.

한화는 4-0이던 3회에는 김태완이 중월 2점포를, 8-0으로 크게 달아난 6회에는 이범호와 김태완이 연속 타자 홈런으로 3점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전날 롯데전에서 9-8로 짜릿한 뒤집기 승을 거두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불이 확 붙은 한화는 이날도 2회와 9회를 빼놓고 매회 득점하고 화끈한 타격으로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득점은 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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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6/20 22:29:32   수정시간 : 2020/02/07 18: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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