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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 스토리] "너 100대 맞을래"… 김응용의 추억



광주=최경호 기자 squeeze@sportshankook.co.kr

한문에서 백(百)은 ‘모두(all)’라는 개념이 강하다. 백성(百姓)은 백 개의 성이 아니라 ‘모든’ 성씨라는 뜻이다. 오곡백과에서 백과(百果)는 ‘모든’ 과일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엄청나게 많다는 뜻의 글자가 백이다.

KIA 조범현 감독이 21일 광주 롯데전에 앞서 덕아웃에 앉아 선수들의 훈련을 보다가 잠시 ‘김응용의 추억’에 잠겼다. “김 감독님은 선수들이 훈련 중에 취재진과 말을 많이 하면 벌금 100만원을 매긴다고 하셨을 거야.”

삼성 김응용 사장은 감독 시절 훈련 중에 취재진이 선수들에게 말을 많이 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삼성 감독 재임기간에는 “앞으로 훈련 중에 기자들이랑 말하면 벌금 100만원”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조 감독 옆에서 ‘김응용의 추억’을 듣던 KIA 윤기두 운영팀장도 거들고 나섰다. “김 감독님은 유난히 백을 좋아하셨죠. 선수들이 어이 없는 플레이를 하면 ‘너 내일 운동장 100바퀴 돌아’, ‘너 100대 맞아야 정신차릴래?’ 하는 식이었거든요.”

경기 전 KIA 선수들의 훈련장면을 취재하던 한 카메라기자가 공에 맞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조 감독은 기다렸다는 듯이 ‘김응용 모드’로 변했다. 저러면 “벌금 100만원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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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5/21 21:25:45   수정시간 : 2013/04/25 1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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