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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 출신 현역선수만 모아도 국가대표 드림팀!



이상준 기자 jun@sportshankook.co.kr

정찬헌

이종범

선동열 감독(좌), 이호준(우)

‘국보급 투수’ 선동열부터 ‘야구천재’ 이종범까지.

야구 명문 광주일고가 배출한 스타의 이름을 열거하면 입이 쩍 벌어진다. 삼성 사령탑인 선동열 감독을 필두로 빅리거 출신 서재응, 최희섭(이상 KIA) 등 광주일고를 졸업한 선수들을 모으면 올스타급이다. 현역 선수만 해도 가히 ‘드림팀’을 구성할 만 하다.

올시즌 프로야구에서도 광주일고의 득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20일 광주일고 출신 스타들은 약속이나 한 듯 맹활약을 펼쳤다. KIA 이종범은 광주 롯데전에서 역대 8번째 통산 1,500안타를 달성하면서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3안타를 뿜어낸 이종범은 타율을 3할1푼3리까지 끌어올렸다. 7위 KIA는 이종범의 활약에 힘업어 롯데를 3-2로 꺾고 6위 히어로즈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대구에서는 올해 갓 광주일고를 졸업한 LG 신인 정찬헌(18)이 삼성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첫 선발승을 거뒀다. LG는 정찬헌의 쾌투를 앞세워 이번 시즌 팀 최다연승(3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제주에서도 광주일고 출신 SK 투수 조영민이 9회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10-9)을 거뒀다. 광주일고 출신이 프로야구 4경기 가운데 3경기의 승패를 좌우한 셈이다.

광주일고 출신으로 올스타를 구성하면 동기인 서재응과 김상훈(이상 KIA)을 배터리로 내세울 수 있다. 1루수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타자 최희섭과 SK 4번타자 이호준이 경쟁해야 한다. 지난해 타격왕 이현곤이 유격수, 정성훈(우리)은 3루수, 김종국(KIA)이 2루수로 나설 내야진은 공수에서 탄탄하다.

외야진도 화려하다. 이종범이 좌익수로 나서고 국제용으로 명성이 높은 ‘리틀쿠바’ 박재홍(SK)은 우익수를 맡는다. 박재홍은 지난달 편도선염으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장외타격왕(0.381). 중견수는 도루 1위(23개)를 달리고 있는 ‘슈퍼소닉’ 이대형(LG)의 몫. 광주일고 올스타 10명은 모두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광주일고는 지난 2003년 메이저리그에서까지 화제가 됐다. 김병현(보스턴), 서재응(뉴욕 메츠), 최희섭(시카고 컵스)이 나란히 빅리그에서 뛰었기 때문. 같은 고교에서 함께 뛴 선수 3명이 메이저리그에서 뛴 사례는 미국에서조차 찾기 어렵다.

감독 선동열

투수 서재응정찬헌·조영민 포수 김상훈

내야 최희섭·이호준·이현곤·김종국·정성훈

외야 이종범·박재홍·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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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5/21 21:20:40   수정시간 : 2013/04/25 1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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