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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현·홍성흔으로 본 '베테랑의 존재감'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미국프로야구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는 현재 5년째 주장을 맡고 있는 데릭 지터까지 총 11명의 주장을 배출했다.

구단 역사가 100년이 넘지만 해마다 주장을 둔 건 아니었다. 선수는 물론 감독,코칭스태프로부터 신망을 두둑히 받고 팬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은 인사만 캡틴으로 선임됐고 이들은 대부분 장기집권했다.

베이브 루스, 루 게릭, 윌리 랜돌프, 론 기드리, 돈 매팅리 등 양키스 주장 완장을 찼던 이들은 투타에서 간판다운 성적을 남겼다.

주장을 거쳐간 모두가 양키스 팬의 사랑을 받지만 캡틴이 아니었더라도 추앙을 받는 이들도 있다.

수많은 명언을 생산한 뒤 친근한 이미지로 미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스포츠 스타 출신 광고 모델이 된 요기 베라와 조용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폴 오닐이 그들이다.

요기 베라는 10개의 우승 반지를 끼면서 1950년대 양키스 전성시대를 이끈 명포수였다. 외야수 오닐은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 1990년대 후반 양키스가 네 차례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때 구심점이었다.

있는 것 자체로 빛을 발산했던 대표적인 선수들로 모범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의 전형으로 거론된다.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잘 나가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도 그와 비슷한 효과를 누리고 있다.

누구나 인정하듯 박보현 두산 매니저는 9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팀이 탄력 받은 원인을 "안경현과 홍성흔 덕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 간 가교 구실을 하는 매니저처럼 미묘한 더그아웃 분위기를 잘 읽는 이도 없다. 박 매니저는 안경현과 홍성흔이 있고 없고 차이는 너무도 분명하며 선수들의 게임을 풀어가는 능력, 벤치 분위기가 천양지차라고 했다.

홍성흔은 장기인 '오버액션'으로, 베테랑 안경현은 진중한 '한 마디'로 흔들리던 팀의 중심을 잡았다.

없던 힘도 새로 솟게 하고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린 건 경험 많은 고참의 말과 행동이다.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키듯 어느 팀이건 고참이 할 일은 분명 한 가지씩은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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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5/09 20:58:43   수정시간 : 2013/04/25 1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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