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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천적잡는 천적… 야구판도 '먹이사슬'
'삼성의 밥' 한화, LG엔 유독 강해… 최강자 SK "다잡아 주마"


이상준 기자 jun@sportshankook.co.kr

뚜렷한 이유는 없다. 그러나 선두 SK는 삼성에 강하고, 삼성은 한화의 천적으로 군림한다. 한화는 LG를 만나면 패배를 모르고, 동네북으로 전락한 LG가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는 건 꼴찌 KIA뿐이다.

시즌초지만 벌써부터 먹이사슬이 형성됐다. 지금까지 치른 경기보다는 남은 경기가 훨씬 많다. 하지만 징크스가 한 번 생기면 좀처럼 깨기 어려운 게 사실. 천적 관계에 따른 먹이사슬은 공교롭게도 순위와 비슷해 야구팬의 관심을 끈다.

먹이사슬의 꼭대기에 위치한 SK는 앙숙 두산(5승1패)을 비롯해 삼성(3승무패), KIA(5승무패) 등 거의 모든 팀에 강하다. SK는 지난 4일과 5일 안방에서 신생팀 히어로즈에 2연패하면서 흔들렸던 게 사실.

지옥의 9연전 첫 단추를 잘못 맞춘 셈이다. 그러나 SK는 3연승으로 강했던 LG와의 3연전(6~8일)에서 원기를 회복했다. 지옥의 9연전 막바지에 삼성(9~11일)을 만난다는 사실도 반갑다.

SK에 약한 삼성은 한화만 만나면 힘이 솟는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4승2패. 한화 김인식 감독은 “2006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진 뒤 이상하게 삼성만 만나면 경기가 안 풀린다”며 고개를 저었다.

주장 김민재 등 한화 선수들도 “삼성에 진다는 생각은 안 하지만 이상하게 진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삼성은 한화를 만나면 반갑다.

독수리는 사자만 만나면 맥을 못 추지만 쌍둥이에는 천적으로 군림한다. 한화는 지난해 7월 8일부터 LG전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7위 LG는 두산에 3연패해 지옥의 9연전 시작이 어긋나더니 선두 SK를 만나 7일 현재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게다가 9일부터는 한화와 대전 3연전을 벌여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꼴찌로 추락할 위기.

반면 LG를 1경기차로 추격한 꼴찌 KIA는 그나마 2승1패로 우세를 보였던 히어로즈와 3연전을 갖는다. 조범현 감독은 이번 기회에 탈꼴찌를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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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5/08 21:30:12   수정시간 : 2013/04/25 11: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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