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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창호 알고보니 '흙속의 진주'


 • 고졸 신창호 알고보니 '흙속의 진주'

`흙 속의 진주를 찾았다.'

프로야구 LG 스카우트팀은 지난달 31일 2006년 신인 2차 지명에서 투수 신창호(경동고)를 뽑고 나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날 가장 우선 순위를 가진 롯데와 한화는 1라운드에 각각 초고교급 투수로 평가받던 나승현(광주일고), 류현진(동산고)을 지명했지만 LG는 `신창호'라는 이름을 주저없이 불렀다.

신창호는 경동고 포수 출신으로 어깨가 좋아 지난 6월 황금사자기 대회부터 본격적인 투수로 전업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신장 178㎝에 강한 상체를 가진 신창호는 투수로 변신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마운드 운영 능력이 좋고 볼 스피드가 빨라 고교 강팀의 수준급 투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신창호는 무리하지 않는 투구폼이라 부상 염려가 적은 데다 볼 끝이 좋고 이미 수준급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질 정도로 변화구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영수 경동고 감독은 "신창호는 원래 1학년 때부터 투수가 되려고 했는데 팀에 포수가 마땅치 않아 포수를 시켰다. 하지만 지난 겨울부터 우리팀의 기둥 투수로 쓸려고 투수 훈련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신창호는 투수로서 자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공격적인 피칭을 하기 때문에 프로에 가서 LG 코치에게 가르침을 받으면 조만간 대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이효봉 LG 스카우터는 "신창호는 공격적으로 볼을 던지는 투수라 LG 마운드에 새로운 바람을 넣을 수 있다고 판단됐다. 내심 1라운드에 꼭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다행이다. 나승현, 류현진보다 대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LG는 당초 염두에 뒀던 투수 원종현(군산상고)과 윤동건(속초상고)을 2,3라운드에서 선택했고 대형 외야수감인 황선일(군산상고)과 평균 신장이 190㎝에 달하는 김영롱(인천고.투수), 박영주(휘문고.투수), 최승준(동산고,포수)을 각각 지명해 호평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입력시간 : 2005-09-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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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5/09/01 14:26:47   수정시간 : 2013/04/25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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