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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백승훈 '튀는 훈련파트너'
■ 백스크린

‘허슬 플레이어’ 최경환(32·두산)이 닮은꼴 후배에게 사랑의 화살을 꽂았다. 최경환은 최근 프로 2년차인 팀후배 백승훈(24)에게 “12월 잠실에서 개인훈련하는데 파트너가 돼 달라”고 제안했다. 둘은 올겨울 훈련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최경환의 프러포즈는 자신과 비슷한 후배에 대한 애착에서 나왔다. 최경환은 ‘오버한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유명하다.

백승훈 역시 그동안 2군에서 분위기메이커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 9월 1군에 올라오자 코칭스태프가 “8할이 말발 덕분”이라고 농담했을 정도다. 최경환은 “원래 활달하고 파이팅 있는 선수를 좋아한다”며 “승훈이도 나를 잘 따른다. 같이 훈련하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경환의 후배 사랑은 지난 10월17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올시즌 1군에서 단 5경기를 뛴 백승훈은 이날 8회초 유격수로 대수비 출전했다.

8회말 두산의 공격 직전 최경환은 백승훈에게 자신의 방망이를 건넸다. 평소 방망이에 인색하기로 소문난 최경환이기에 더욱 특별한 선물이었다. 백승훈은 좌익수 오른쪽으로 만든 자신의 프로데뷔 첫 안타로 선배에게 화답했다.

백승훈은 “활발해서 그런지 다들 예뻐해주신다”며 “특히 (최)경환이 형이 잘해주신다. 12월 훈련이 기대된다”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패기 넘치는 닮은꼴 선후배의 겨울나기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은진 mulderous@sportstoday.co.kr



입력시간 : 2004-11-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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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4/11/15 11:42:11   수정시간 : 2013/04/25 10: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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